동생이 어디선가 시계를 샀다.가난한 대학생 동생은 군인들이 가장 많이 쓴다는 카시오 시계를 산다고 해도 포스팅할 일이 없는 저는 바로 빼앗아 포스팅을 시작합니다.카시오 시계의 모델명은 MTP1183A2ADFMTP1183A2A 세계 길다. 무슨 모델명이 이렇게 긴지.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배송료 포함해서 약 2만원 후반대의 메탈 시계가 이렇게 싼 것일까, 아니면 카시오 시계가 이렇게 저렴했던 것일까…? 2만원대? 2만원대 가성비 좋은 시계를 찾으신다면… 추천… 뭐야?이 싸긴 했는데 은근히 멋있는 것 같기도 해.옆에는 작게 날짜 표시가 있다. 촬영일은 1월 26일.여동생이 요즘 무신사힙합파 등에 빠져서 힙하게 입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제일 필요한 건 메탈시계라던가.. 정말 못생겼지만 그냥 그런대로 하기로 했다.나름대로 스테인리스로 생활방수가 되기 때문에 고장날 염려도 별로 없다. 그리고 험하게 써도 다시 사면 돼.싸니까…손목이 얇아 스트레스라는 동생은 시계줄을 줄이기로 했지만 본인이 줄이지 못해 시계가게에 가서 5천원을 내고 줄였다.나 줄일 수 있는데.. 나 줄 5000원. 어쨌든 시계를 줄이면 잘 맞는다.또 멋있다고 써있는 반지도 끼었다. 은근히 느낌이 좋다. 저 반지 다음엔 내가 뺏을게.진짜 그루밍남이다. 남자는 역시 시계와 힘줄이잖아요? 옥수 같은 손을 보면 나도 모르게 설렌다.자꾸 카시오가 아니라 카카오라고 치고 지우고 다시 쓰기를 반복한다..카시오타다오라는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시계 브랜드다. 사실 카시오는 계산기잖아요~~!아니면 옛날에 있었던 골동품 전자사전이 생각나네요..개인적으로 이런 메탈 시계는 정장이나 단색 옷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3단 버클 형식이라 내가 알던 시계를 찬 방식이 아니라 당황스러웠지만 잘 찼다 그냥 열고 하면 돼.개인적으로 파란 계란시계를 좋아한다. 예뻐 보이고 지적으로 보인다.개인적으로 파란 계란시계를 좋아한다. 예뻐 보이고 지적으로 보인다.전체 샷은 어떨까… 분위기가 좀 나는 것 같은데?나는 동생이 끼어서 그런지 예쁜지 잘 몰랐는데 팔만 찍은 걸 보니 예쁜 것 같아.시계를 찬 남자는 조금 멋있어 보인다. 그런데 나는 시계를 모르는데 위블로 시계처럼 막 안에 고도계 기압계, 이런 미세한 동그라미가 많은 시계가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런 디자인도 카시오에 많다처음 받았을 때는 이렇게 돼 있었어.근데 싼 시계라서 그런지 포장지가 이만큼. 상자 하나 없어. 딱 이만큼 와서 어? 이게 다인 줄 알았어.정말 정품인지 조금 의심했어 ㅇㅅㅇ구매처 가보면 케이스랑 보증서 이런건 옵션이 붙더라구. 동생은 자기가 쓰니까 포장을 다 빼고 배달시켰나 봐.나름 귀여운 카시오 시계 남자에게 어울리는 건 여자에게도 어울리는 게 당연하지만 차고 나가야 리뷰 끝-동생 지갑에서 나온 포스팅